미국의 스포츠용품 체인점인 아카데미스포츠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1.73달러로, 시장 예상치(1.4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4억7000만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14억5000만달러)을 웃돌았다.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은 1년 전 대비 -7.5%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9.3%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다만 재고와 운송비 등 증가로 총이익률이 1년 전의 35.7%에서 35.5%로 조금 줄어들었다.
아카데미스포츠 주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8.8% 급등했다.
아카데미스포츠 주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8.8% 급등했다.
아카데미스포츠는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EPS는 6.55~7.25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종전 가이던스 대비 하단을 6.7달러에서 6.55달러로 낮췄다.

종전에 65억6000만~67억7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고했던 올해 매출 예상치는 64억3000만~66억3000만달러로 수정했다.

아카데미스포츠 주가는 이날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8.8% 급등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