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브이, 배관 소음·진동 방지…전기 절연으로 사고 예방
방진·방음설비 전문기업 엔에스브이(대표이사 윤은중·사진)의 ‘수평배관방진기 SRH-Shoe 일체형’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제품혁신상을 받았다.

엔에스브이, 배관 소음·진동 방지…전기 절연으로 사고 예방
엔에스브이는 1986년 창업 이래 35년이상 소음·진동·충격방지 제품을 제조하며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각종 건물에는 상·하수 및 유체의 운송 등의 목적으로 배관이 설치되는데, 이러한 배관은 건물의 합리적인 설계에 따라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수평관은 대체로 건물의 지하실이나 주차장 등의 천정에 배관라인을 형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평관은 단순히 브라켓에 얹혀진 형태여서 배관 내를 통과하는 유체의 진동이나 건물로부터 발생되는 진동이나 충격 등이 그대로 전달돼 진동 흡수가 전혀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브라켓이 금속으로 이뤄져 전기의 절연이 되지 않아 누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목표로 엔에스브이는 수평배관 브라켓에 방진패드를 결합한 ‘SRH-Shoe 일체형’ 제품을 개발했다. 진동 및 충격이 전달되지 않도록 해 안정적인 배관의 설비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배관과 프레임 간의 전기적인 절연이 이뤄져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최근 다양한 초고층 건물이 등장하면서 급배수 설비, 공조장치, 전기장치 등 부대시설도 대용량, 고출력화하는 추세다. 도심 내 운송수단으로 지하철이 확장되면서 소음 및 진동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엔에스브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용도로 쓰이는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했고 최근 이슈가 되는 내진부분에 대한 연구·개발(R&D)도 강화하고 있다. 40여건 이상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포함한 지식재산권과 국내·외 인증 취득으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윤은중 엔에스브이 대표이사는 “국내 동종업계 선두업체로서 ‘쾌적한 환경창조’라는 기업이념으로 최고의 기술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100년 이상 지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