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어르신 찾아가는 은행 'KB 시니어 라운지' 개설
국민은행은 7월부터 고령층의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형 이동점포인 ‘KB 시니어 라운지(사진)’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KB 시니어 라운지는 서울 시내 고령층 거주 비율이 높은 중랑구와 은평구 노원구 강동구 강서구 등 5개 자치구의 어르신 복지센터를 주 1회 방문해 운영하는 이동점포다. 현대차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해 은행점포처럼 꾸민다.

고령층 전담직원을 배치해 현금 및 수표 입출금과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국민은행은 KB 시니어 라운지를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복지센터에서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층 고객 대상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시니어 라운지 운영은 고령층 고객의 금융 소외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5개 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수요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