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본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피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을 되찾을 때까지 도와주는 차원이다.

지원 대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원부자재를 수입·생산하거나 제품을 해당 국가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피해(통관 지연 및 중단, 수출입 보류 등)를 본 인천 지역 제조업체다. 이들 업체의 거래처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이 60% 이상이면 지원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에서 은행 금리 이자의 일부인 1.5%를 균등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1~3년이다.

시는 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