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완성차 부품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차질이 생긴 차종이 무엇인지, 평소와 비교해 얼마나 생산이 안 되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자동차 부품 관련 납품과 운행을 오후부터 전면 중지하라는 총파업 지침을 조합원들에게 하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여 중인 조합원들이 부품 운송을 하지 않으면서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부산항과 평택항·인천항 등 주요 항만을 비롯해 내륙 컨테이너 기지와 주요 생산기지에서의 물동량이 평상시보다 줄어드는 등 운송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