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노키아의 전력 설비 자산분석 플랫폼인 ALO를 인수했다. 전력 설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AMS)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LS일렉트릭은 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페어그라운드 전시장에서 노키아의 ALO를 인수하는 ‘전력기기 자산관리 SW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AMS를 이용하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력 설비의 △고장률 △잔여 수명 △교체 주기 등을 진단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AMS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ALO 인수를 기점으로 AMS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영근 LS일렉트릭 전무(CTO)는 “ALO 인수로 생산, 운전, 고장 등에 대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표준화된 플랫폼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