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담배회사인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Inc. 티커 MO)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4 달러에서 50 달러로 낮췄다.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파멜라 카우프만(Pamela Kaufman)은 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으로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 영향으로 담배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과 담배 판매량 사이에는 강한 반비례 관계가 있다. 알트리아 그룹은 산하에 '말보로' 브랜드로 유명한 필립모리스 USA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알트리아와는 별개의 회사인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의 스웨덴 담배회사 스웨디시 매치(Swedish Match) 인수 지연에도 알트리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알트리아 주가는 7일 53.59 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8일 개장과 함께 3%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