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식물성 대체육 26%…포화지방 함량 소고기패티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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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체육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육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으로 주목받았던 식물성 대체육 제품 시장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중 4개 대체육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00g당 6~16g으로,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100g당 4g)의 최대 네 배에 육박했다. 이는 하루 포화지방 섭취 기준치의 40~107%에 달하는 수치다. 포화지방은 육류, 버터, 라면 등에 많은 지방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륨 함량도 제품별 편차가 컸다. 3개 대체육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715~1150㎎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36~58%에 달했다. 일부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위험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포화지방과 나트륨 저감화를 권고할 방침이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중 4개 대체육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00g당 6~16g으로,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100g당 4g)의 최대 네 배에 육박했다. 이는 하루 포화지방 섭취 기준치의 40~107%에 달하는 수치다. 포화지방은 육류, 버터, 라면 등에 많은 지방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륨 함량도 제품별 편차가 컸다. 3개 대체육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715~1150㎎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36~58%에 달했다. 일부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위험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포화지방과 나트륨 저감화를 권고할 방침이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