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9시까지 9000명에 못 미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89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만1411명보다 2498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오후 9시 집계된 1만2092명과 비교하면 3179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6일의 1만6895명보다는 7982명 적다.

목요일 동시간대 집계 기준 확진자가 1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20일(5980명) 이후 20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1만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만2538명→1만2037명→9834명→5022명→6172명→1만3358명→1만2161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160명이다.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9시 기준 확진자 중 3953명(44.4%)은 수도권에서, 4960명(55.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2035명, 서울 1537명, 경북 735명, 경남 550명, 대구 549명, 강원 444명, 충남 381명, 인천 381명, 전남 350명, 충북 317명, 울산 303명, 전북 302명, 광주 278명, 대전 266명, 부산 242명, 제주 153명, 세종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신규 확진자는 요일·휴일 여부에 따라 증감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확연하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지방선거, 현충일로 이어지는 휴일 영향으로 지난 1일과 4~6일 신규 확진자는 1만명 미만을 기록했고, 평일인 7~8일에는 1만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