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수요일 미국장 특징 ETF들을 살펴 볼 건데요. 이날 상승은 중국 관련 ETF들이 장악했습니다. 기술주와 바이오 부문에서 상승세가 나왔습니다. 반면 터키와 글로벌 해운 관련 펀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승 ETF]

이날 뉴욕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게임업체들에 온라인 게임 판호를 발급해줬다는 소식에 14% 이상 상승했습니다. 텐센트 뮤직의 주가도 5% 가량 함께 뛰어 올랐습니다.

크레인 셰어스에서 운용하는 중국 인터넷 ETF, KWEB이 이날 5% 이상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이 펀드는 기술주 중에서 본사가 중국에 있거나 중국 내에서 수익이 50% 이상 발생하는 종목 중 거래량과 시가총액 조건을 달성한 기업들을 추종하는 CSI 지수를 바탕으로 움직입니다. 2013년 7월 출시된 이후 총 6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7%이고, 다만 올해들어서는 7.8%, 1년 동안은 51% 가량 내렸습니다.

이 펀드는 42.5%는 소비자 서비스 기업들, 36.6%는 기술주 이렇게해서 두 분야를 위주로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크게 오른 알리바바를 10% , 텐센트 홀딩스를 10%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징둥닷컴과 바이두, 메이투안 등의 기업이 들어있는데 오늘장에서 해당 기업들은 모두 꽤 강하게 상승마감했습니다.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22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면서 바이오 업계가 들썩였는데요, 또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미국 샌디에고에서도 전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신흥 강자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 바이오 ETF CHNA도 상승 마감했는데요. 론카 인베스트먼트에서 제공하는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편입 종목들은 중국 바이오 기업에 특별히 관심 있으신게 아니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파마론 베이징과 킨토 제약 등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도 많았습니다. 우시 앱테크와 바이오로직스도 포함됐습니다. 펀드 추종 지수에 각 종목들은 대체로 2~3% 비중으로 고루 편입된 모습입니다.

[하락 ETF]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공격은 지난 2월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차질을 빚도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러시아와 터키 정부 당국자들이 만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큰 해결책 없이 논의가 마무리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는 그동안 러시아와 서방 국 사이에서 모호한 태도를 취하여왔습니다.

관련하여 오늘 장에서 토로소 펀드에서 운용하는 터키 관련 ETF, TUR은 그래프 보시면 6% 이상 하락하여 20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MSCI 터키 지수를 추종하고 있으며 , 올해들어서는 8% 상승, 1년 동안은 13% 하락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해운 ETF 또한 하락했습니다. 티커명은 연상이 쉬운 BOAT입니다. 이 펀드는 수상 운송산업에 노출되도록 수동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화물, 건화물 석유 및 천연가스 운송에 수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상장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운용 보수는 9.69% 이며 작년 8월 3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토로소 인베스트먼츠의 펀드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18% 상승해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
6월 9일 ETF 시황...KWEB·CHNA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