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백금 기반 1차 표준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1·2a상을 실시했다.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슈퍼NK와 키트루다 병용투여군의 2년 시점의 전체 생존율(OS)은 58.3%로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대비 41.6%포인트 높았다. 슈퍼NK 병용투여군 12명 중 7명이 생존했다.
회사 측은 “이는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결과”라며 “추후 슈퍼NK와의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초록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 채택됐다. 엔케이맥스도 학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WCLC는 폐암 및 흉부 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 학회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임상을 주도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슈퍼NK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후 2년의 추적관찰 결과, 2명의 환자는 추가 항암치료 없이 현재까지도 부분관해(PR)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슈퍼NK와 면역항암제 병용 시의 암 조절 가능성이 확인돼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