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나서는 사람이 없다…낙찰률 6년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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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 전월보다 8%포인트 넘게 하락
매매시장 매물 적체·호가 하락 영향
매매시장 매물 적체·호가 하락 영향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9일 법원경매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5.6%로 전월 55.3%보다 19.7%포인트 폭락해 2016년 2월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평균 응찰자 수도 3.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찰가율도 96.8%를 기록, 전월 105.1%보다 8.3%포인트 내렸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말하는데, 낙찰가율이 96.8%라는 것은 감정가 1억원짜리 아파트가 9680만원에 팔렸단 얘기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후 매매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고 호가가 떨어지면서 경매 시장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준금리가 연속으로 인상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도 경매 시장을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경매시장도 부진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54.6%로 전월(55.3%)보다 0.7%포인트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3.7%로 전월(100.6%)에 비해 6.9%포인트 내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9.3명으로 전달(12.3명)에 비해 3.0명이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6%로 전월(42.3%)과 비슷했고, 낙찰가율은 전달(108.4%)보다 11.6%포인트 하락한 96.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5.4명)보다 1.2명이 늘어 6.6명으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9일 법원경매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5.6%로 전월 55.3%보다 19.7%포인트 폭락해 2016년 2월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평균 응찰자 수도 3.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찰가율도 96.8%를 기록, 전월 105.1%보다 8.3%포인트 내렸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말하는데, 낙찰가율이 96.8%라는 것은 감정가 1억원짜리 아파트가 9680만원에 팔렸단 얘기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후 매매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고 호가가 떨어지면서 경매 시장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준금리가 연속으로 인상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도 경매 시장을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경매시장도 부진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54.6%로 전월(55.3%)보다 0.7%포인트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3.7%로 전월(100.6%)에 비해 6.9%포인트 내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9.3명으로 전달(12.3명)에 비해 3.0명이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6%로 전월(42.3%)과 비슷했고, 낙찰가율은 전달(108.4%)보다 11.6%포인트 하락한 96.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5.4명)보다 1.2명이 늘어 6.6명으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