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맵은 스위스 페링파마와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 ‘올람키셉트’의 공동개발 계약 내용을 추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링파마는 2016년 아이맵에 올람키셉트에 대한 중국과 한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이전했다. 이번 새로운 협력 계약을 통해 페링파마는 올람키셉트의 글로벌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맵은 올람키셉트의 향후 개발에서 페링파마와 협력할 수 있는 우선권(옵션)을 갖게 됐다. 이 외에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람키셉트는 트랜스 신호 전달 기전으로 작용하는 선택적 ‘인터루킨-6(IL-6)’ 억제제다.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킨다.

지난해 유럽 크론병및대장염학회(ECCO)에서 활성궤양성 대장염(UC)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페링파마 관계자는 “IBD 등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장병학의 분야에 계속 투자하면서 협업을 확대하고, 올람키셉트 연구를 세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