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민간정원 등록 2곳 현판식…본격적인 손님맞이 나서
세종시 첫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2개 정원이 10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세종시에 따르면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과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가 이날 각각 현판식을 하고 힐링 정원체험 행사를 열었다.

목인동과 꽃밭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수목원·정원법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종시 민간정원 제1호, 제2호로 각각 등록됐다.

시는 민간정원 등록 신청서를 받아 이들 정원을 대상으로 적합성,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평가해 등록을 허가했다.

이날 힐링 정원체험 행사에서는 지역 다문화 가정 40명이 초청돼 민간정원에 대한 전문가 해설을 듣고 가족화분 만들기, 꽃화관 만들기 체험을 했다.

목인동은 전의면 금이산 기슭에 조성된 2만8천410㎡ 규모의 정원으로, 교목 680 그루, 관목 1만1천 그루, 초화류 1만3천 본이 식재돼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고 치유정원을 직접 가꿀 수도 있다.

2천851㎡ 규모의 꽃밭에서에는 관목 130그루와 초화류 18만40본이 식재돼 있다.

인근 조천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경관과 조화를 이뤄 매년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세종시 첫 민간정원 등록 2곳 현판식…본격적인 손님맞이 나서
윤찬균 산림공원과장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꾸준히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