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의 일환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간 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다수 정상과도 양자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초청받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측과의 양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