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나흘째, 의왕ICD와 평택항 수송 '10% 수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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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0일 경기도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 등 주요 거점의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의왕ICD에 따르면 화물차량과 컨테이너 등의 수송 물량이 평상시의 8~14% 수준으로 저하됐다. 의왕ICD 관계자는 “평상시 화물차량 수송은 하루 2000~2200대였는데 파업 이후에는 평상시 물동량의 8~9% 수준인 하루 200대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 물동량도 평소 4000~4500TEU를 수송했는데 파업 이후에는 평소에 8~14% 수준 물량을 수송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왕ISD 입주사들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수송 집중 시간을 이용해 수송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노조의 반발 등을 감안해 입주사들이 무리한 수송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의왕ISD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6개 중대가 대기해 있는 상황이다.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울산항에 이어 국내 5위 화물 물동량 규모의 평택항은 국내 항만 물동량의 7.7%인(올해 4월 누계 3919만4589)을 처리했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4위 규모 평택항은 올해 4월 기준 27만3182TEU를 처리했다. 이는 2021년 4월 동기 누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황두건 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직무대행은 “화물연대의 파업을 예상해 일부 화주들은 사전에 화물을 선적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현재 평택항은 타 항만과 달리 컨테이너 야적장은 아직 여유가 있어 수입 컨테이너 화물을 적치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직무대행은 "하지만 파업이 더 지속되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물론 화물 수송 등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10일 의왕ICD에 따르면 화물차량과 컨테이너 등의 수송 물량이 평상시의 8~14% 수준으로 저하됐다. 의왕ICD 관계자는 “평상시 화물차량 수송은 하루 2000~2200대였는데 파업 이후에는 평상시 물동량의 8~9% 수준인 하루 200대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 물동량도 평소 4000~4500TEU를 수송했는데 파업 이후에는 평소에 8~14% 수준 물량을 수송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왕ISD 입주사들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수송 집중 시간을 이용해 수송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노조의 반발 등을 감안해 입주사들이 무리한 수송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의왕ISD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6개 중대가 대기해 있는 상황이다.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울산항에 이어 국내 5위 화물 물동량 규모의 평택항은 국내 항만 물동량의 7.7%인(올해 4월 누계 3919만4589)을 처리했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4위 규모 평택항은 올해 4월 기준 27만3182TEU를 처리했다. 이는 2021년 4월 동기 누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황두건 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직무대행은 “화물연대의 파업을 예상해 일부 화주들은 사전에 화물을 선적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현재 평택항은 타 항만과 달리 컨테이너 야적장은 아직 여유가 있어 수입 컨테이너 화물을 적치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직무대행은 "하지만 파업이 더 지속되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물론 화물 수송 등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