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개장 전 전국 해수욕장 마스크 벗고 물놀이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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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원지·유명산 나들이객 '활기'…"관광객 코로나 이전 회복"
6월 둘째 주 휴일인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유원지와 유명산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장미원을 가득 메운 300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하고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휴일의 여유를 만끽했다.
단오 축제가 열린 한국민속촌에서도 입장객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천연 염색을 직접 하는 체험을 했다.
백만 송이 꽃양귀비가 만개한 강원 원주 용수골도 붉은 꽃양귀비의 자태를 감상하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3천200여명이 입장해 본관과 대통령기념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거나 대통령길을 거닐면서 대청호반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빌려 입은 관광객들이 전주 향교와 경기전을 둘러봤으며 전남 순천만, 곡성 기차마을, 담양 죽녹원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렸다.
곡성 기차마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의 진정되고 날씨도 화창해 나들이 인파가 늘었다"며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제32회 한산모시문화제'가 개막한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과 한산 전통시장 일대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한산모시 베틀 짜기 체험과 주민 패션쇼 등을 즐겼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한 강원도 내 유명산 탐방로에는 짙어진 녹음을 즐기는 등산객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설악산에는 등산객 7천명가량이 입장했다.
속리산국립공원 내 4개 탐방지구에도 3천500명이 찾아 등산하거나 산책을 했고, 경기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에도 등산객이 몰려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도 주민 김모(39)씨는 "주말이라 반려견과 놀기 위해 산책 나왔다"며 "날씨가 좋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더워서 밖에 오래 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유명 해수욕장도 초여름 무더위를 식히려는 이른 피서객들로 붐볐다.
부분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나들이객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혔고, 송정해수욕장에서도 서핑 동호인들이 파도타기를 즐겼다.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 등 제주도 일대 해수욕장에는 아직 개장 전인데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바닷가를 산책하며 즐겁게 지냈다.
다음 달 초 개장을 앞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태안 만리포, 꽃지 해수욕장 등지에도 피서 인파가 몰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전승현, 유의주, 임채두, 전지혜, 이재현, 이승형, 조정호, 최종호, 박재천, 김근주, 손현규 기자)
/연합뉴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장미원을 가득 메운 300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하고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휴일의 여유를 만끽했다.
단오 축제가 열린 한국민속촌에서도 입장객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천연 염색을 직접 하는 체험을 했다.
백만 송이 꽃양귀비가 만개한 강원 원주 용수골도 붉은 꽃양귀비의 자태를 감상하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3천200여명이 입장해 본관과 대통령기념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거나 대통령길을 거닐면서 대청호반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빌려 입은 관광객들이 전주 향교와 경기전을 둘러봤으며 전남 순천만, 곡성 기차마을, 담양 죽녹원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렸다.
곡성 기차마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의 진정되고 날씨도 화창해 나들이 인파가 늘었다"며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제32회 한산모시문화제'가 개막한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과 한산 전통시장 일대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한산모시 베틀 짜기 체험과 주민 패션쇼 등을 즐겼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한 강원도 내 유명산 탐방로에는 짙어진 녹음을 즐기는 등산객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설악산에는 등산객 7천명가량이 입장했다.
속리산국립공원 내 4개 탐방지구에도 3천500명이 찾아 등산하거나 산책을 했고, 경기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에도 등산객이 몰려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도 주민 김모(39)씨는 "주말이라 반려견과 놀기 위해 산책 나왔다"며 "날씨가 좋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더워서 밖에 오래 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유명 해수욕장도 초여름 무더위를 식히려는 이른 피서객들로 붐볐다.
부분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나들이객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혔고, 송정해수욕장에서도 서핑 동호인들이 파도타기를 즐겼다.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 등 제주도 일대 해수욕장에는 아직 개장 전인데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바닷가를 산책하며 즐겁게 지냈다.
다음 달 초 개장을 앞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태안 만리포, 꽃지 해수욕장 등지에도 피서 인파가 몰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전승현, 유의주, 임채두, 전지혜, 이재현, 이승형, 조정호, 최종호, 박재천, 김근주, 손현규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