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츨, LIV골프 개막전 우승…역대 최대 규모 상금 60억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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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자 두 플레시는 개인 통산 상금 5배 넘는 수입 올려
샬 슈워츨(남아공)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해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슈워츨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7천32야드)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은 슈워츨은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만 상금 475만 달러(약 60억8천만원)를 벌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였는데 이보다 14억7천만원이나 더 많은 셈이다.
대회 기간도 여느 PGA 투어의 나흘보다 하루가 짧은 사흘이고,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에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를 한 앤디 오글트리(미국)는 사흘간 24오버파의 형편 없는 성적을 내고도 상금 12만 달러, 한국 돈으로 1억5천만원을 챙겼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 기존의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에서는 LIV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번 개막전에 나온 48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7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남자 골프계에 지각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역시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이번 개막전이 시작하자마자 이 대회에 출전한 소속 선수 17명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를 발표했다.
개막전 우승자 슈워츨은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로 PGA 투어에서 통산 2승, DP 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번 상금 475만 달러는 그의 최근 4년간 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394만7천195 달러)보다 1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개인적으로 슈워츨의 우승은 2016년 3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이날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가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의 선수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에 불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슈워츨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워츨은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금을 누가 주는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커다란 상금 규모의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는 이날 "당시 19명의 여객기 납치범 중 15명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이끄는 LIV 골프 시리즈에 미국 선수들이 출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럽 2부 투어와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활약하는 헨니 두 플레시(남아공)가 개인전 준우승, 단체전 우승으로 상금 287만5천 달러, 한국 돈으로 36억8천만원을 받아 갔다.
그가 유럽 투어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받은 상금은 총 50만154 유로, 한국 돈 6억7천만원 정도였다.
존슨은 8위, 미컬슨은 34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교포 선수 케빈 나는 36위다.
이번 대회에 나왔던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슈워츨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7천32야드)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은 슈워츨은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만 상금 475만 달러(약 60억8천만원)를 벌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였는데 이보다 14억7천만원이나 더 많은 셈이다.
대회 기간도 여느 PGA 투어의 나흘보다 하루가 짧은 사흘이고,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에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를 한 앤디 오글트리(미국)는 사흘간 24오버파의 형편 없는 성적을 내고도 상금 12만 달러, 한국 돈으로 1억5천만원을 챙겼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 기존의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에서는 LIV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번 개막전에 나온 48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7명이나 될 정도로 세계 남자 골프계에 지각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역시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이번 개막전이 시작하자마자 이 대회에 출전한 소속 선수 17명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를 발표했다.
개막전 우승자 슈워츨은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로 PGA 투어에서 통산 2승, DP 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번 상금 475만 달러는 그의 최근 4년간 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394만7천195 달러)보다 1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개인적으로 슈워츨의 우승은 2016년 3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이날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가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의 선수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에 불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슈워츨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워츨은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금을 누가 주는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커다란 상금 규모의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는 이날 "당시 19명의 여객기 납치범 중 15명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이끄는 LIV 골프 시리즈에 미국 선수들이 출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럽 2부 투어와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활약하는 헨니 두 플레시(남아공)가 개인전 준우승, 단체전 우승으로 상금 287만5천 달러, 한국 돈으로 36억8천만원을 받아 갔다.
그가 유럽 투어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받은 상금은 총 50만154 유로, 한국 돈 6억7천만원 정도였다.
존슨은 8위, 미컬슨은 34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교포 선수 케빈 나는 36위다.
이번 대회에 나왔던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