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공동 복지, 약속과 달라…광주시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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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낮은 임금 보완할 '사회적 임금' 부족
이용섭 시장 "이전 정부·민선 7기 성과라고 흠집 내면 국가적 손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직원들을 위한 공동 복지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GGM은 동종 업계보다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교통, 교육 등 공동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현재 월 20만원의 무주택자 주거비, 산단 내 어린이집 운영 등 지원책을 펴고 있으며 개방형 체육관, 노사동반 성장지원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빛그린 산단 주거 배후단지 조성이 더딘 사이 효천·서림마을 행복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GGM 안팎에서는 애초 약속한 공동 복지 혜택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발이 나왔다.
GGM 상생협의회 근로자 위원들은 "GGM은 출범 당시 전 사원 평균 3천500만원의 적정 임금을 받는 대신 지자체가 주거, 복지 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00만∼700만원의 사회적 임금 혜택을 약속했으나 현재 1인당 평균 161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거쳐 지난 4월 공동 복지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GGM은 중견기업에 속해 중소기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 예정인 산정지구 내 주택 건설비용의 약 80%가 지원되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주택 건립사업 공모 제안서를 제출하고 정부, 국회에는 제도 신설, 법령 개정 등을 건의했다.
GGM에서는 직원을 채용한 2020년 이후 628명 중 50명(8.0%)이 퇴사했지만, 잡코리아가 2020년 4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퇴사율(13.8%)과 비교해 많지는 않다고 광주시는 주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의도적 흠집 내기를 의심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요즘 일부에서 부쩍 광주형 일자리 모델 첫 사업인 GGM을 흠집 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해 부족일까 아니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그는 "혹여 GGM이 이전 정부나 민선 7기의 성과라는 이유로 폄훼하고 흠집 내려고 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문제가 있다면 비판하기보다 광주시를 비롯해 중앙정부, 국회, GGM,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용섭 시장 "이전 정부·민선 7기 성과라고 흠집 내면 국가적 손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직원들을 위한 공동 복지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GGM은 동종 업계보다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교통, 교육 등 공동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현재 월 20만원의 무주택자 주거비, 산단 내 어린이집 운영 등 지원책을 펴고 있으며 개방형 체육관, 노사동반 성장지원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빛그린 산단 주거 배후단지 조성이 더딘 사이 효천·서림마을 행복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GGM 안팎에서는 애초 약속한 공동 복지 혜택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발이 나왔다.
GGM 상생협의회 근로자 위원들은 "GGM은 출범 당시 전 사원 평균 3천500만원의 적정 임금을 받는 대신 지자체가 주거, 복지 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00만∼700만원의 사회적 임금 혜택을 약속했으나 현재 1인당 평균 161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거쳐 지난 4월 공동 복지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GGM은 중견기업에 속해 중소기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 예정인 산정지구 내 주택 건설비용의 약 80%가 지원되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주택 건립사업 공모 제안서를 제출하고 정부, 국회에는 제도 신설, 법령 개정 등을 건의했다.
GGM에서는 직원을 채용한 2020년 이후 628명 중 50명(8.0%)이 퇴사했지만, 잡코리아가 2020년 4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퇴사율(13.8%)과 비교해 많지는 않다고 광주시는 주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의도적 흠집 내기를 의심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요즘 일부에서 부쩍 광주형 일자리 모델 첫 사업인 GGM을 흠집 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해 부족일까 아니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그는 "혹여 GGM이 이전 정부나 민선 7기의 성과라는 이유로 폄훼하고 흠집 내려고 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문제가 있다면 비판하기보다 광주시를 비롯해 중앙정부, 국회, GGM,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