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랑 똑같네"…젊은 여성들 '골프웨어'에 푹 빠졌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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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골프웨어 브랜드 다각화
'바스키아 브루클린' 론칭해 백화점 중심으로 판매
올해 국내 골프시장 6조3000억원으로 예상
젊은 여성 골퍼 많아지며 '뉴럭셔리' 트렌드
'바스키아 브루클린' 론칭해 백화점 중심으로 판매
올해 국내 골프시장 6조3000억원으로 예상
젊은 여성 골퍼 많아지며 '뉴럭셔리' 트렌드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패션부문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달성한 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 CGV에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 트렌드를 설명하며 자사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소개했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기존에 CJ ENM이 전개했던 골프웨어 바스키아를 고급화한 브랜드다. CJ ENM은 2016년부터 장 미셸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바스키아 골프'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CJ ENM이 골프 브랜드를 다각화한 이유는 골프시장이 커지고 타깃이 다양해짐에 따라 브랜드를 세분화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국레저산업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6000억원, 20202년 5조1000억원, 2021년 5조6000억원으로 증가해왔다. 올해는 6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CD가 언급한 '뉴럭셔리'는 골프웨어가 일종의 명품으로 자리잡아, 구매력 있는 젊은 골퍼들이 골프웨어 소비를 통해 명품을 살 때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는 의미다. '캐주얼라이징'은 과거 엄격했던 골프웨어와 관련된 규칙이 완화돼 현재는 일상복으로도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아이코닉 디자인'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적용된 로고 등으로 자신이 소비하는 골프웨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이전부터 판매해 왔던 바스키아 골프, 뉴럭셔리 콘셉트의 바스키아 브루클린,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장 미셸 바스키아 등 총 3개 브랜드를 토대로 내년까지 바스키아 브랜드 누적 주문금액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