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1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브로커' 관람을 위해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았다. 윤 대통령이 영화관을 직접 찾아 영화를 본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배우 송강호는 이 영화로 지난달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칸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에게도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박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이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