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보로노이, 위니아에이드, 레이저쎌과 스팩 세 개 등 모두 여섯 곳이 일반청약에 나선다.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 보로노이는 약물 설계 전문기업이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 3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기관들의 참여도가 낮아 상장 일정을 중지했다. 이번에는 공모가와 공모 물량을 낮춰 재도전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 주식 수도 기존 200만 주에서 130만 주로 줄였다. 국내 1호 유니콘 특례 상장(우수기업 특례상장) 기업이라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로 가전제품 유통과 사후서비스(AS)를 담당하는 위니아에이드도 14~15일 일반청약 절차에 돌입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200~1만6200원, 희망 공모액은 758억~864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187억~2495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물류 창고 매입 등 시설 투자를 늘리고 렌털, 홈케어 등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레이저쎌도 14~15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레이저쎌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후공정에 해당하는 패키징 공정 중 접합 과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기존 투자자의 구주 매출 없이 모두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다.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14~15일은 KB스팩21호와 교보스팩12호가 청약을 받는다. 16~17일 NH스팩23호가 청약을 시작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