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오는 15일 누리호 발사 순간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한 통신지원센터의 방송 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오는 15일 누리호 발사 순간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한 통신지원센터의 방송 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 보안을 강화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오후 3~7시 사이에서 당일 결정된다. 나로우주센터는 KT로부터 임차한 통신회선을 통해 누리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발사 성공 시 비행 위치와 비행 상태 관련 데이터를 수신한다.

KT는 작년 10월 누리호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 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다”며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전한 이원화를 마쳐 통신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순간이 차질 없이 세계에 생중계되도록 방송 장비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과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 장소에 방송 장비를 구축하고 40개 방송 회선을 구성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