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께 당정 협의회를 열고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내용을 조율하기로 했다.
조만간 기재부가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5년간 경제정책의 큰 그림과 지향점이 포괄적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는 규제 혁파와 구조개혁에 더해 기업, 국민과 관련한 세제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앞서 지난 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저성장을 극복하고 성장·분배의 선순환 기틀을 마련하려면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이를 위해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와 세제를 개편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히는 한편,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거론했다.
이번 발표에서 작년 말 발표한 경제전망 수치와 비교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어느 정도 수정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회의에는 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후반기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를 맡은 류성걸 의원 등이, 정부에서 추경호 부총리,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