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시 수혜 전망…목표가 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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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3000원
KB증권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7.35%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 산화제 및 연료펌프, 추력기시스템, 구동장치시스템 등의 핵심부품 제작 및 엔진 총조립을 담당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총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의 2차 발사시험이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1차 발사 당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3단부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의 기술적 조치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누리호는 1차 때와는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위성을 탑재했다. 누리호 발사 후 성능검증 위성은 누리호에서 분리돼 600~800㎞ 사이 궤도에 안착해 2년 동안 각종 관측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항공·우주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직접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위성안테나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기업인 쎄트렉아이의 모기업이다.
정 연구원은 "항공·우주부문에서의 이러한 입지로 인해 오는 15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 산화제 및 연료펌프, 추력기시스템, 구동장치시스템 등의 핵심부품 제작 및 엔진 총조립을 담당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총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의 2차 발사시험이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1차 발사 당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3단부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의 기술적 조치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누리호는 1차 때와는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위성을 탑재했다. 누리호 발사 후 성능검증 위성은 누리호에서 분리돼 600~800㎞ 사이 궤도에 안착해 2년 동안 각종 관측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항공·우주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직접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위성안테나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기업인 쎄트렉아이의 모기업이다.
정 연구원은 "항공·우주부문에서의 이러한 입지로 인해 오는 15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