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TDF 시장…3년 이상 두자리수 수익낸 TD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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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시행되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을 둘러싼 자산운용사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TDF는 단기수익률보다 얼마나 꾸준히 성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며 "매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두자릿수 연 수익률을 낸 TDF상품은 25개였다. 2019년 이전에 출시된 54개 TDF 중 절반 가량이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 삼성, KB, 한국투자, 한화, 키움 등이 양호한 운용실적을 보였다.
미래에셋의 경우 9개 상품(총 설정액 1조9917억원)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0',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5', '미래에셋 자산배분TDF2040' 등이다.
삼성 역시 '삼성한국형TDF2035', '삼성한국형TDF2040', '삼성한국형TDF2045' 등 3개 상품이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다. 이들 상품의 총 설정액은 6787억원이었다.
한화는 총 3개의 상품(총 설정액 565억원)이 3년 연속 두자리 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한화LifeplusTDF2040'의 경우 18.04%로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DF였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 운용팀장은 "단기 시장상황을 따라가지 않고 장기전략에 맞춰 일관되게 운용했던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키움(4개·1639억원), KB(3개·2357억원), 한국투자(2개·2920억원)등의 TDF도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은 TDF를 운용할 때 남은 은퇴 시기에 맞춰 자산을 다르게 배분하는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한다. 운용사들은 TDF의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꾸준히 수익을 내느냐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시점에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TDF는 피하는 게 좋다. 변 팀장은 "운용 원칙을 잘 지켜 꾸준히 상위권의 성과를 내는 TDF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두자릿수 연 수익률을 낸 TDF상품은 25개였다. 2019년 이전에 출시된 54개 TDF 중 절반 가량이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 삼성, KB, 한국투자, 한화, 키움 등이 양호한 운용실적을 보였다.
미래에셋의 경우 9개 상품(총 설정액 1조9917억원)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0',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5', '미래에셋 자산배분TDF2040' 등이다.
삼성 역시 '삼성한국형TDF2035', '삼성한국형TDF2040', '삼성한국형TDF2045' 등 3개 상품이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다. 이들 상품의 총 설정액은 6787억원이었다.
한화는 총 3개의 상품(총 설정액 565억원)이 3년 연속 두자리 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한화LifeplusTDF2040'의 경우 18.04%로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DF였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 운용팀장은 "단기 시장상황을 따라가지 않고 장기전략에 맞춰 일관되게 운용했던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키움(4개·1639억원), KB(3개·2357억원), 한국투자(2개·2920억원)등의 TDF도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은 TDF를 운용할 때 남은 은퇴 시기에 맞춰 자산을 다르게 배분하는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한다. 운용사들은 TDF의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꾸준히 수익을 내느냐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시점에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TDF는 피하는 게 좋다. 변 팀장은 "운용 원칙을 잘 지켜 꾸준히 상위권의 성과를 내는 TDF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