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팬카페 사진공개'에 "공적조직 통하면 좋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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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사랑' 회장 "동의하기 어렵다…탈권위 위해 민간조직 활용이 방법론적 우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미공개 사진들이 팬카페를 통해 공개되는 상황과 관련, "저는 그런 소통이라는 것이 오히려 차라리 공적인 조직을 통해서 하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진행자의 관련 질문에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다루기도 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이 때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런 지점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 아닌가 본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신생 소규모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데 대해서는 "아무래도 그게 수의계약이 가능한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진행돼서 지적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사안이야말로 저희도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비서실이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한 업체와 공사비 6억8천208만 원 규모의 '청사 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계약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한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업체 선정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상태다.
이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의 공사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시공 능력 외에도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지점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보안성부터 시작해서 (검토할 지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사진 공개 문제 언급과 관련, 팬카페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당 대표가 관련 질문을 받고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공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의 접근성, 상상력과 유연성의 발휘 등에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도 언급한 탈권위를 위해서는 민간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우위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적폐로 군림해 온 제왕적 대통령의 탈을 벗겨내고 명실공히 국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나아가는 중인데, 이 때 보다 탈권위적이고 국민친화적이며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가 언급한 '부속실'과 관련해서는 "공조직을 통한 소통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라면서 "이 기회에 제2 부속실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진행자의 관련 질문에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다루기도 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이 때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런 지점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 아닌가 본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신생 소규모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데 대해서는 "아무래도 그게 수의계약이 가능한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진행돼서 지적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사안이야말로 저희도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비서실이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한 업체와 공사비 6억8천208만 원 규모의 '청사 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계약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한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업체 선정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상태다.
이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의 공사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시공 능력 외에도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지점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보안성부터 시작해서 (검토할 지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사진 공개 문제 언급과 관련, 팬카페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당 대표가 관련 질문을 받고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공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의 접근성, 상상력과 유연성의 발휘 등에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도 언급한 탈권위를 위해서는 민간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우위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적폐로 군림해 온 제왕적 대통령의 탈을 벗겨내고 명실공히 국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나아가는 중인데, 이 때 보다 탈권위적이고 국민친화적이며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가 언급한 '부속실'과 관련해서는 "공조직을 통한 소통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라면서 "이 기회에 제2 부속실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