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가뭄에 수위 '뚝'…지난해보다 11m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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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양구·인제 등 댐 유역 강수량 턱없이 부족
수도권의 물 공급원인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수위가 최근 가뭄으로 '뚝' 떨어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양강댐의 13일 오후 수위는 약 165m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m)보다 11m가량 낮다.
저수량은 이날 현재 11억2천여t으로 지난해(15억6천여t)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 댐 저수율은 38.8%에 그치고 있다.
소양강댐 상류 유역에 비가 예년과 비교해 워낙 적게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양구와 인제 등 소양강댐 유역(2천700여㎢)에 175mm의 비가 오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0mm, 예년(1973년 댐 건설 이후) 284mm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댐 상류는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소양강댐 상류 소양호는 이맘때면 장관을 연출하던 초록의 강변 들판 곳곳이 황무지로 변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 선착장 일대의 경우 하천 바닥이 드러나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장기화하면 피해가 우려된다.
인제군은 최근 강우량은 평년(246㎜)의 절반 수준에 그치자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40억원을 투입해 수리 시설 정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규모 급수시설과 마을상수도 현장점검을 수시 점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가뭄 상황으로 급수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양구군도 최근 대책 회의를 열고 4억 원을 들여 관수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양강댐 현재 수위는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보다 낮지만, 예년보다는 2m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직 관심 단계 진입에 대비하는 상태로 충주댐 등 다른 지역 댐 수위 상황 등에 따라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소양강댐 측은 하천 유지 용수를 비축해 놓은 상태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도권의 물 공급원인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수위가 최근 가뭄으로 '뚝' 떨어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양강댐의 13일 오후 수위는 약 165m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m)보다 11m가량 낮다.
저수량은 이날 현재 11억2천여t으로 지난해(15억6천여t)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 댐 저수율은 38.8%에 그치고 있다.
소양강댐 상류 유역에 비가 예년과 비교해 워낙 적게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양구와 인제 등 소양강댐 유역(2천700여㎢)에 175mm의 비가 오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0mm, 예년(1973년 댐 건설 이후) 284mm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댐 상류는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소양강댐 상류 소양호는 이맘때면 장관을 연출하던 초록의 강변 들판 곳곳이 황무지로 변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 선착장 일대의 경우 하천 바닥이 드러나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장기화하면 피해가 우려된다.
인제군은 최근 강우량은 평년(246㎜)의 절반 수준에 그치자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40억원을 투입해 수리 시설 정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규모 급수시설과 마을상수도 현장점검을 수시 점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가뭄 상황으로 급수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양구군도 최근 대책 회의를 열고 4억 원을 들여 관수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양강댐 현재 수위는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보다 낮지만, 예년보다는 2m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직 관심 단계 진입에 대비하는 상태로 충주댐 등 다른 지역 댐 수위 상황 등에 따라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소양강댐 측은 하천 유지 용수를 비축해 놓은 상태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