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25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 제이디파워 잔존가치는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이번 잔존가치상은 33개 부문 총 311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16개 브랜드가 수상했다. 렉서스가 5개 부문에서 수상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도요타, 3위는 GM이었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처음 잔존가치상에 추가된 '전동화 SUV' 부문에서 최고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됐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자 태블릿·노트북, 게임가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들 가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데다 연말·졸업 선물용 수요가 증가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험생들 수요가 높은 태블릿·노트북, 모바일, 스마트워치, 음향기기, 게임가전 등을 '인싸템'으로 앞세워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 실제로도 태블릿·게임가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가 수능 다음 날인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태플릿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동일한 요일(17~20일)보다 약 40% 증가했다. 게임가전 매출은 이 기간 약 80% 늘었다. 또 모니터의 경우 약 50%, 키보드·마우스는 약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태블릿은 특히 최근 들어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으로 교육환경이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상 시청·학습 목적의 10만~30만원대 가성비 제품뿐 아니라 60만~80만원대 인기 모델도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게임가전 중에선 닌텐도 스위치 OLED·스위치 OLED 동물의 숲 세트와 메타퀘스트3 등이 인기다. 게임가전은 연말 대표적인 인기 선물로 당분간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2023년 판매한 게임가전을 살펴본 결과 연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능 끝! IT대전' 행사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휴카드로 행사가전을 구매할 경우 12%,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되팔이' 논란까지 일었던 성심당 딸기시루 케이크.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성심당 케이크를 즐기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최근 성심당은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할 크리스마스 케이크 목록을 공개했다.성심당은 케이크 예약은 12월 15일까지 결제 완료된 건에만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택배 배송은 대전 지역에만 받을 수 있으며 방문 픽업도 가능하다.구성은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인기를 끄는 딸기시루 케이크와 딸기모짜르트, 부띠끄생케잌 등 딸기 위주 케이크가 많으며 크레페를 비롯해 키리쉬 등 초코케이크로 구성됐다.특히 딸기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시즌 케이크로 일명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하다.지난해 가격은 4만 3000원이었으나 올해는 4만 90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10~2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호텔 크리스마스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전 성심당 인근 지역이 케이크 구매를 위한 대기 줄로 인산이해를 이루고 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지난해 12월 23일 평균 기온이 영하 8도에 이를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런 인산인해는 성심당의 '딸기 시루' 케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벌어졌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고거래 앱 등에서는 정가의 2배 가격에 케이크를 사고 싶다는 글들이 쇄도했다.한편 성심당은 향후 대전에 밀밭을 가꿔 직접 키운 밀로 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성심당과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