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 '더샵 포르시엘 2차' 443가구 이달 공급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방 중소도시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년간 아파트 공급이 뜸해 대기 수요가 많은 지방 도시일수록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경남 거창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이유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투시도)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443가구(전용면적 84~158㎡) 규모다. 타입별로는 전용 84㎡A 214가구, 84㎡B 131가구, 84㎡C 16가구, 109㎡ 38가구, 119㎡ 38가구, 141㎡ 2가구, 158㎡ 4가구 등이다.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2024년 1월 입주 예정인 1차(469가구)와 함께 900여 가구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거리는 최대 50m로 넓다.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다양하다.

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중대형 특화평면인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적용된다. 아파트 안에 자연채광이 가능한 ‘나만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특화한 공간이다. 홈트레이닝이나 야외 캠핑을 위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고, 확장해 실내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

거창군은 행정구역상 경남에 속하면서도 전북, 경북, 대구와 가깝다.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하다. 함양울산고속도로(2024년 예정), 달빛내륙철도(2030년 예정) 등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된다. 사업지 북측에 단지 진입로와 연결되는 4차선 계획도로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거창 황강 북부권역에 들어선다. 인근에 아림초, 대성일고, 대성중·고, 거창고, 거창중앙고 등이 있다. 대성고와 거창고는 전국에 널리 알려진 개방형 자율학교다. 창원지방법원·검찰청(거창지원) 등이 이전하는 거창 법조타운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법조타운 종사자가 거주하기 편한 배후 주거지라는 평가다. 하나로마트, 거창시장, 죽전도시숲공원, 거창책읽는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거창군청, 거창세무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 설비를 설치한다.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기술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해 조명, 난방, 가스 및 환기 등을 자동 제어한다. 승강기 내부에 UV(자외선)-C LED 살균조명을 설치해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공급이 드물었던 데다 브랜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