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보 신영 회장(왼쪽부터),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문주현 엠디엠 회장.
정춘보 신영 회장(왼쪽부터),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문주현 엠디엠 회장.
“그렇게 많은 주택을 지었는데 국민들은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정작 살고 싶어 하는 집이 많지 않으니 미분양이 넘쳐난다. 이제는 양이 아니라 질적 공급을 디벨로퍼들이 고민해야 한다.”(허재완 중앙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주택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자)의 역할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가 열렸다.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한 ‘KODA 비전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주택시장과 도시개발의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국내 주요 디벨로퍼가 참여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연례적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렸다. 디벨로퍼업계 1세대 개척자로 꼽히는 정춘보 신영 회장이 1·2대 협회장을 맡았고, 문주현 엠디엠 회장(3·4대 협회장)을 거쳐 2020년부터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가 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승배 협회장은 “도시공간과 삶의 미래를 제시하고 국민들의 공간 수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