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휴렛패커드(티커:HPE)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류’로 강등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주당 18달러에서 16달러로 낮췄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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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IT지출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그간 주문이 계속 늘어온 휴렛패커드도 주문 성장 둔화 및 마이너스 전환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하향을 설명했다.
도이치뱅크, 휴렛패커드 '보류'로 강등
휴렛패커드는 4분기 연속 전년대비 20% 이상 주문 증가를 보이는 호황으로 기술주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떨어졌다. 동종업계에 집중투자하는 인베스코 QQQ트러스트 펀드의 하락률 30%에 비하면 올들어 13% 하락에 그쳤다. 그러나 전체적 IT지출 둔화 추세로 휴렛패커드도 하락 기술주 무리에 합류할 전망이다.

호 분석가는 올해 기술주들이 직면한 문제중 하나인 공급망 문제가 휴렛패커드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휴렛패커드의 공급망이 경쟁업체보다 뒤쳐지는 상태로 공급 중심으로 수요가 진행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시장점유율 하락도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도이치뱅크는 휴렛패커드의 목표주가를 주당 16달러로 제시했다. 새로운 목표가격은 월요일 종가보다 약 16.8% 높은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