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베스트바이 '중립'으로 하향

소비추세 변화로 전자제품 매출 감소 불가피
목표주가도 90달러로 종전보다 20달러 내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소비자 지출 변화로 베스트바이(티커:BBY) 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종전보다 20달러 낮춘 90달러로 제시했다.

미국의 한 베스트바이 매장. 베스트바이 제공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전자제품 지출이 큰 조정을 받고 있어 매출 하락 위험이 높아졌다며 베스트바이 투자의견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경제 둔화로 소비자 지출이 ‘원하는 것’보다는 ‘필요한 것’으로 변화하고 있어 전자제품 구매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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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분석가 엘리자베스 스즈키는 베스트바이의 매출이 22회계연도 518억달러에서 23회계연도 493억~508억 달러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같은 매출 감소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코비드 이전 매출 추세를 감안할 때 25회계연도 매출도 베스트바이가 제시한 가이던스 중간점보다 80억달러 낮은 470억달러에 그친다는 것이다.

스즈키 분석가는 ″베스트바이의 주가가 현재 주당수익 10.08달러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 7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저성장 오프라인 소매업체 평균적 PER는 9배라며 이 회사 목표가격에 대해 설명했다.

베스트바이는 경기침체 우려로 소매주들이 폭락하는 가운데 올들어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