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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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심각한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먼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사가 개최한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기 침체 확률이 지금으로선 50대 50”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년 뒤의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하지만 심각하고 장기에 걸친 침체는 올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중앙은행(Fed)은 결국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시가 하락하고 있지만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좋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41년만의 최고치인 8.6%(전년 동기 대비) 급등했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41년만의 최고치인 8.6%(전년 동기 대비) 급등했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
고먼 CEO는 “올해 유럽 경기가 북미 지역보다 나쁠 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앞서 모건스탠리의 경쟁사인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며 심각한 경기 하강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