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하락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4680(지름 46mm에 길이 80mm) 원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설비를 신설·증설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4500원(1.08%) 오른 4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국 오창공장에 약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증설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오창2공장에 신설되는 라인에서는 연간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4680 원형전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원형전지는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공급될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에 4680 원형전지를 탑재하는 회사가 테슬라 뿐이기 때문이다.

또 오창1공장의 2170(지름 21mm에 길이 70mm) 원형전지 생산라인도 기존 대비 연산 4GWh를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증설 소식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2.66%)와 에코프로비엠(0.66%)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