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천만원 붕괴"…암호화폐 관련주 하락
간밤 비트코인 가격이 15% 넘게 폭락해 3천만 원(약 2만3천 달러)이 붕괴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3분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1.78%) 내린 9,380원에 거래되고 있고, 우리기술투자(-1.72%), 한화투자증권(-2.48%), 위지트(-1.81%)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6.55% 내린 2만 2,343달러 선에, 이더리움은 16.98% 내린 1,201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천만 원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 우려를 키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나스닥 지수는 4.68% 급락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