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레인보우로보틱스
이미지=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엣눅하다에 오는 11월30일까지 F&B 서비스 분야 내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봇주방 자동화 사업을 구현해주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억2000만원으로, 작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액 대비 11.4% 수준이다.

엣눅하다는 외식 서비스용 협동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로부터 공급받은 협동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치킨로봇을 개발하고 국내외 외식 브랜드에 공급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작년 4월 국내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로부터 협동로봇 플랫폼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 NSF는 식품을 취급, 가공, 보관하는 상업용 기기와 기구 전반의 품질검사를 수행한다. NSF 인증은 제품의 내장부품과 재질, 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발행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엣눅하다’와 함께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향한 치킨로봇을 선보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최고의 로봇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함께 성장하는 로봇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정훈 엣눅하다 대표는 “미국위생협회의 까다로운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업만으로도 수많은 경쟁 업체들과의 차별점이 생기는 것”이라며 “K-치킨으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식음료(F&B) 제조 관련 로봇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선보여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