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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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가 14일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2000원(0.79%) 내린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4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도 전날보다 500원(0.65%) 하락한 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만4200원까치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미국 물가 충격에 따라 금리 상승 등 글로벌 긴축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4% 넘게 폭락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도가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에 더 큰 타격을 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