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대주입술은 보통 주삿바늘을 넣어 성대의 왼쪽과 오른쪽이 반듯하게 있도록 교정한다. 다만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해도 후두부의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성대 내에서 바늘 끝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게 단점으로 꼽혔다.

시술 장비와 관련된 급성 합병증이 나타난 환자는 없었다. 평균 주사 시술 시간은 95.6초로, 바늘을 위치시키는 조준 과정에서는 22.6초가 소요돼 시술 용이성도 뛰어났다. 시술 후 4주간 추적 관찰에서는 음성 장애 지수, 음성의 쉰 정도와 거칠기 등 검사에서 크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차 교수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주사하는 성대주입술은 최소 침습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많은 경험과 숙련도를 요구한다”며 “광유도 성대주입술이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