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단체활동 중단 선언에 '아미' 눈물…하이브 신저가 기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BTS, 단체활동 중단 선언에 '아미' 눈물…하이브 신저가 기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30105.1.jpg)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늦게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팬데믹 이후 시도했던 새로운 도전과 달라진 주변 환경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데뷔 앨범부터 곡 작업은 물론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해온 이들은 9년간 이어진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의 벽에 부딪힌 상황을 토로했다.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챕터 1을 정리하는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해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챕터 1을 정리한다'는 것은 결국 팀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는 의미였던 셈이다.
이어 제 2막은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될 전망이다. 첫 주자는 제이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유튜브 영상에서 "나를 시작으로 각자가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며 "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TS, 단체활동 중단 선언에 '아미' 눈물…하이브 신저가 기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2.30331268.1.jpg)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