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 AACC(미국임상화학회)'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기업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AACC는 올해로 74회를 맞이한 진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란 설명이다. 28일까지 5일 간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체외진단 전문가와 830여개의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 홍보를 진행한다고 했다. 2022 AACC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달 초 미국 체외진단 기업의 인수를 발표한 이후 참가하는 첫 전시회다. 기존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회의뿐 아니라, 본격적인 미국 진입에 앞서 회사 전체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 홍보 활동에도 집중할 방침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의 홍보 부스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M10)'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M10과 8종의 다양한 검사 카트리지가 많은 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끌었다고 했다.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마케팅홍보실장은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고 회사와 제품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여 미국 내 커진 인지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본격적인 기업 홍보 활동을 진행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스티팜은 스위스 소재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내장 리슈만편모충증(VL) 후보물질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2003년에 설립된 DNDi는 국경없는의사회(MSF) 세계보건기구(WHO) 및 5개의 주요 국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상업성이 낮아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을 꺼려하는 소외질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조 공정으로는 생산비가 높아 중저소득 소외계층 환자들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공정기술 최적화로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DNDi는 한국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라이트펀드)의 2022년도 연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에스티팜과 공정 최적화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신약의 공정 최적화를 맡아, 공정 횟수를 줄이고 대체 공정을 적용하는 등 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 에스티팜의 환경 친화적 CFT(연속 흐름 생산) 기술을 적용해 수율 향상과 순도 개선 및 생산 폐기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정 최적화에 성공하면 양사는 추가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모래파리에게 물려 감염되는 내장 리슈만편모충증은 환자의 내장을 공격해 급성 빈혈과 백혈병을 유발한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기생충 감염 질환이다. 동아프리카, 인도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약 6억명이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매년 5만~9만명이 감염되지만 기존 약물은 안전성과 비용 면에서 단점이 있다고 했다.최준영 에스티팜 합성연구소장은 "에스티팜의 혁신적인 기술이 치료제를
미코바이오메드는 미코바이오얼라이언스가 ‘2022 미국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박람회(AACC)’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코바이오얼라이언스는 트리니티 바이오테크, 스페클립스, 앱솔로지 등 국내외 진단업체 연합체란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 및 미코바이오메드의 모회사인 미코가 전략적 투자를 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미코바이오메드도 얼라이언스에 포함돼있다.2022 AACC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미코바이오얼라이언스는 각 회사의 주력 제품을 홍보한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최근 미코와 함께 트리니티 바이오테크 및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인수하면서 미국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 최대 체외진단 시장인 미국의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 및 회사를 알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진단 제품들이 재조명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행사에서 타액 유전자증폭(PCR) 검사키트를 주력으로 소개한다. 비인두도말 검체를 사용하는 일반 PCR 검사보다 검체 채취가 편하고, 신속 항원진단키트보다 정확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했다.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장비인 ‘Veri-Q PCR 316’과 분자진단 시약, 면역진단 장비, 코로나19 항체항원 신속진단키트 등도 선보인다.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미코바이오얼라이언스의 회사 간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