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가르는 美 유통·소매업 전망…BofA "가전업체 대신 필수품 업체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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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베스트바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어 베스트바이의 매출 하락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대비 20달러 낮춘 90달러로 제시했다.
BofA는 이날 주택 보수 전문소매업체인 트랙터서플라이의 투자등급은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10달러 올린 260달러로 제시했다. 경기 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주택 보수 용품 등 필수 소비재는 반드시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즈키 애널리스트는 “트랙터서플라이의 주력 제품들은 애완동물 용품, 주택 보수 용품, 업무 장비 등 생활 및 업무에 필수적인 제품”이라며 “지출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국면에서도 트랙터서플라이가 받는 충격은 타 업체들과 비교해 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ofA는 지난 8일 미국 유통업체 타깃의 투자등급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바 있다. 타깃은 내구재·의류 등 소비자들이 지출을 임의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유소비재’의 판매 비중이 높아 다른 업체들보다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