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민, 통일 쌀 손 모내기…"대북 적대 정책 철회하라"
경남 진주지역 농민들은 15일 "남북 간 전면 교류와 협력을 가로막는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등 소속 회원은 이날 경남 진주시 금산면 통일 쌀 경작지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22주년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많은 농민은 북녘 못자리 비닐 보내기 사업, 통일 쌀 모내기 사업 등 매년 통일 농업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통일 쌀이 분단 철조망을 넘어 북한에 전달되는 평화의 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통일 쌀을 직접 손 모내기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