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5일 신형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13일 1만2000대 넘게 계약됐다고 발표했다. 쌍용차 신차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기존 최대치는 2005년 출시한 액티언의 3013대였다. 다른 중형 SUV보다 저렴한 가격과 정통 SUV 스타일의 디자인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레스의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이다.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3414만~41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