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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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대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에 참석해 “최대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메가플랜트(대형 공장)’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 규모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CDMO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BMS,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공장 건설과 함께 BMS가 자체 의약품 생산 용도로 써온 시러큐스 공장도 1000억원을 투자해 CDMO 시설로 전환한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