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권도형 탈세 의혹 본격 수사…세무조사 자료 확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수단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권 대표 관련 특별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6월 권 대표는 신현선 공동창업자와 함께 세금 탈루 협의로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은 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이익을 해외 조세회피처에 빼돌린 사실을 확인한 뒤 법인세와 소득세 등 약 500억원을 추징했다.

합수단은 앞으로 확보한 권 대표 관련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하며 탈세 혐의를 입증하고 테라폼랩스의 자금 흐름도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합수단은 가상자산 지갑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 중이다.

또한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에서 가상자산 관련 전문가를 파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코인데스크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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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