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목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카나코드 제뉴이티, 스노우플레이크 투자의견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투자회사 카나코드 제뉴이티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장기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0년 9월 상장했습니다. 당시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았고,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조정과 특히 기술주 급락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스노우 플레이크는 최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28년까지 제품 매출이 100억달러로 급증하고, 잉여현금흐름 마진이 2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데이비드 하인스 주니어 연구원은 "이 목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렴하다"며 이 목표가 경영진의 예상보다 1년 정도 더 빠르게 달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스노우 플레이크는 유니스토어라는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능을 확장해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에 대해 하인스 주니어 연구원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건전하고, 미래가 유망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에서 F1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 원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 원은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원, 즉 F1의 운영권을 가진 회사입니다. 벤자민 스윈번 연구원은 "F1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수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관련 시리즈가 나오면서 미국에서 F1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F1의 10개 팀을 모두 다루고 주요 드라이버 등을 인터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 팬데믹 동안 열리지 못했던 경기들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연간 총 23번의 경기가 열릴 계획입니다. 또 올해 미국 중개권 등의 갱신 등이 예정돼 있는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 원의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72달러로 올렸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4%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