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미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출발했다. 전날 투매가 일어났던 국채도 수익률이 소폭 내리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는 3만686포인트로 전날보다 321포인트(1.1%) 상승했다. S&P 500도 48포인트(1.3%) 오른 3,78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0113으로 185포인트(1.7%) 올랐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하루 전 3.48%로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3.38%로 전날보다 10bp 하락했다. 단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을 보이기도 했던 2년물 국채도 3.321%로 전 날보다 8bp 정도 내려왔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에 반비례한다.

전 날 국채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폭을 시장기대보다 높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투매됐다.

연준은 동부 표준시로 오후 2시에 금리 결정을 발표하고 2시30분에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을 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이코노미스트를 비롯,시장참가자들 다수가 75bp의 금리 인상으로 기울고 있다.

스위스쿼트의 수석분석가 이펙 오즈카데스카야는 연준의 주요 목표인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선 주식 시장 침체가 불가피하다며 "이제 75bp 알약이 시장에 삼켜졌기 때문에 연준이 더 큰 인상을 하지 않는게 비이성적”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