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부양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알리안츠 투자 운용의 찰리 리플리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발표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잠재적인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Fed가 인플레이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약속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Fed의 정책금리는 인플레이션과 맞지 않았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당분간 시장을 달래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Fed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지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3.4%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오후 3시 20분께 미국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8% 상승한 3800선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2.80%, 1.30% 올랐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