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빅스텝, 시장 반응보고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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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속도 저희보다 빠른 게 사실"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 있는지 등 시장영향 봐야할 때"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 있는지 등 시장영향 봐야할 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빅스텝(0.50%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내달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는 3~4주가 남아 있어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때까지 나타날 시장 반응 등을 보고 결정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은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물가 상황이 글미인상 결정에 주효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음달 금통위는 7월14일에 진행된다. 6월과 9월 임시 금통위 가능성이 열려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며 "시장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한미 금리 상단이 같아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미국이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얘기한 대로 연말까지 금리를 3.4%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가 저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며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외환·채권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시장영향을 봐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포인트에서 0~0.25%포인트로 줄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내달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는 3~4주가 남아 있어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때까지 나타날 시장 반응 등을 보고 결정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은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물가 상황이 글미인상 결정에 주효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음달 금통위는 7월14일에 진행된다. 6월과 9월 임시 금통위 가능성이 열려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며 "시장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한미 금리 상단이 같아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미국이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얘기한 대로 연말까지 금리를 3.4%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가 저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며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외환·채권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시장영향을 봐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포인트에서 0~0.25%포인트로 줄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